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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염색 7,8월이 되면 복분자를 수확하게 되는데요, 여름에 하기 좋은 복분자 염색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분자 염색 복분자란? 복분자딸기( 覆盆子, Korean blackberry )는 장미과 산딸기속에 속하는 낙엽 관목의 하나로 그 열매를 가리킵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유럽 등지의 산록 양지에서 자라며 5, 6월 경에 꽃이 피고 7, 8월경에는 붉게 과실을 맺는데 나중에는 블랙베리처럼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지금은 노지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품종이 개량되었고, 단맛은 적고 약간 씁쓸한 맛이 있으며 열매는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약용효과로는 항암, 노화억제, 동맥경화, 혈전예방, 시력 및 기억력을 증진시키는데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평하며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 남자의 신기가 허하고.. 2024. 7. 8.
뜨왈 드 주이(Toile de Jouy)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패턴이면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뜨왈 패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뜨왈 드 주이(Toile de Jouy) 뜨왈이란? 뜨왈(Toile)이란 프랑스어 Toile de Jouy에서 온 용어로 'Jouy에서 온 직물'이란 뜻입니다. Jouy는 프랑스 파리 외곽의 작은 마을로 이곳에는 면 제조업자로 유명한 오버캄프 Oberkampf의 공장이 있었고, Toile de Jouy는 1760-1843년 사이에 오버캄프가 생산한 인쇄 직물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뜨왈은 일반적으로 화이트 white 또는 오프화이트 off white 바탕에 피크닉을 즐기는 커플과 같은 낭만적인 모티브와 프랑스의 시골 풍경과 같은 목가적인 모티브를 펜화 느낌으로 표현한 패턴을 말합니다.보통은 단일 색상.. 2024. 7. 4.
치자 염색하는 방법 오늘은 우리나라의 전통염색 중 노란색 염료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치자와 치자 염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자 염색하는 방법 치자란? 치자란 꼭두서니과 식물인 치자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을 말합니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 치자는 오래전부터 한의학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열을 내리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낫게 하며 습열사를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해독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잘 넘어지곤 했는데, 넘어져서 발목이 삐끗하여 부어오르면 할머니께서 치자 달인 물을 밀가루와 섞어 노란 반죽을 만드시고는 그것을 부어오른 발목에 붙여주셨어요. 그렇게 치자 반죽을 붙이고 비닐로 감싼 후 하룻밤 자.. 2024. 7. 1.
활옷에 새겨진 자수 문양의 상징 오늘은 활옷이 무엇인지, 그리고 활옷에 새겨진 다양한 자수 문양이 어떤 의미를 상징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활옷에 새겨진 자수 문양의 상징 활옷이란? 활옷은 조선의 공주, 옹주가 혼례에 갖추어 입었던 예복입니다.  왕실 혼례에서 왕비와 왕세자빈이 적의(翟衣)를 착용했다면, 공주 옹주를 비롯한 그 외 왕실 여성이 입은 대표적인 혼례복은 홍장삼(紅長杉)이었습니다. 홍장삼은 점차 민간 혼례에도 널리 착용되었고, 어느 시점부터는 활옷이라 불리기 시작하여 이제는 활옷이 더 익숙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적의는 꿩무늬가 직조된 직물로 만든 옷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적의는 조선시대 왕비, 왕세자빈, 왕세손빈, 대한제국 황후, 황태자비와 같이 최고 권위의 왕실 여성만이 착용할 수 있었던 대례복으로 국가.. 2024.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