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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TERN4

뜨왈 드 주이(Toile de Jouy)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패턴이면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뜨왈 패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뜨왈 드 주이(Toile de Jouy) 뜨왈이란? 뜨왈(Toile)이란 프랑스어 Toile de Jouy에서 온 용어로 'Jouy에서 온 직물'이란 뜻입니다. Jouy는 프랑스 파리 외곽의 작은 마을로 이곳에는 면 제조업자로 유명한 오버캄프 Oberkampf의 공장이 있었고, Toile de Jouy는 1760-1843년 사이에 오버캄프가 생산한 인쇄 직물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뜨왈은 일반적으로 화이트 white 또는 오프화이트 off white 바탕에 피크닉을 즐기는 커플과 같은 낭만적인 모티브와 프랑스의 시골 풍경과 같은 목가적인 모티브를 펜화 느낌으로 표현한 패턴을 말합니다.보통은 단일 색상.. 2024. 7. 4.
활옷에 새겨진 자수 문양의 상징 오늘은 활옷이 무엇인지, 그리고 활옷에 새겨진 다양한 자수 문양이 어떤 의미를 상징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활옷에 새겨진 자수 문양의 상징 활옷이란? 활옷은 조선의 공주, 옹주가 혼례에 갖추어 입었던 예복입니다.  왕실 혼례에서 왕비와 왕세자빈이 적의(翟衣)를 착용했다면, 공주 옹주를 비롯한 그 외 왕실 여성이 입은 대표적인 혼례복은 홍장삼(紅長杉)이었습니다. 홍장삼은 점차 민간 혼례에도 널리 착용되었고, 어느 시점부터는 활옷이라 불리기 시작하여 이제는 활옷이 더 익숙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적의는 꿩무늬가 직조된 직물로 만든 옷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적의는 조선시대 왕비, 왕세자빈, 왕세손빈, 대한제국 황후, 황태자비와 같이 최고 권위의 왕실 여성만이 착용할 수 있었던 대례복으로 국가.. 2024. 6. 30.
페이즐리(Paisley)의 모든 것 페이즐리(Paisley)는 패션업계에서는 클래식한 패턴 중 하나로 오래된 역사만큼 꾸준히 사랑받아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페이즐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즐리(Paisley)의 모든 것 페이즐리란? 옥스퍼드 사전에서 페이즐리는 "인도 솔방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곡선 깃털 모양의 도형이 독특하고 복잡하게 얽힌 패턴"이라고 정의합니다. 눈물방울, 망고, 쉼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페이즐리는 페르시아어로 보테 boteh(또는 부타 buta)로 불렸습니다. 페이즐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페이즐리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기원전 1700년 고대 바빌론을 페이즐리의 기원으로 보는 주장과 고대 인도-이란을 기원으로 보는 주장이 있고, 그리고 기원전 200-650년 페르시아를 기원으로 보는.. 2024. 6. 13.
바틱(Batik) 문양의 상징성 오늘은 바틱이 무엇인지, 그리고 바틱 문양에 담긴 상징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틱(Batik) 문양의 상징성 바틱이란? 바틱이란 말은 자바어로 '점이나 얼룩이 있는 천'이라는 뜻의 '암바틱'(ambatik)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바틱은 염색 기법 중 하나로 '찹'(Tjap)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왁스를 천에 찍어내거나, 점 혹은 선 모양으로 왁스를 천에 그리고 왁스가 칠해지지 않은 나머지 부분을 염색한 다음, 고온의 물로 왁스를 녹여내는 방법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어렸을 적에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물감으로 칠하면 크레파스를 칠한 곳은 물감이 칠해지지 않고, 크레파스를 칠하지 않은 부분은 물감색으로 물드는 경험들을 해보셨을 겁니다. 바틱도 왁스를 이용.. 2024.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