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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 염색하는 방법 오늘은 우리나라의 전통염색 중 노란색 염료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치자와 치자 염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자 염색하는 방법 치자란? 치자란 꼭두서니과 식물인 치자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을 말합니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 치자는 오래전부터 한의학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열을 내리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낫게 하며 습열사를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해독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잘 넘어지곤 했는데, 넘어져서 발목이 삐끗하여 부어오르면 할머니께서 치자 달인 물을 밀가루와 섞어 노란 반죽을 만드시고는 그것을 부어오른 발목에 붙여주셨어요. 그렇게 치자 반죽을 붙이고 비닐로 감싼 후 하룻밤 자.. 2024. 7. 1.
활옷에 새겨진 자수 문양의 상징 오늘은 활옷이 무엇인지, 그리고 활옷에 새겨진 다양한 자수 문양이 어떤 의미를 상징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활옷에 새겨진 자수 문양의 상징 활옷이란? 활옷은 조선의 공주, 옹주가 혼례에 갖추어 입었던 예복입니다.  왕실 혼례에서 왕비와 왕세자빈이 적의(翟衣)를 착용했다면, 공주 옹주를 비롯한 그 외 왕실 여성이 입은 대표적인 혼례복은 홍장삼(紅長杉)이었습니다. 홍장삼은 점차 민간 혼례에도 널리 착용되었고, 어느 시점부터는 활옷이라 불리기 시작하여 이제는 활옷이 더 익숙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적의는 꿩무늬가 직조된 직물로 만든 옷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적의는 조선시대 왕비, 왕세자빈, 왕세손빈, 대한제국 황후, 황태자비와 같이 최고 권위의 왕실 여성만이 착용할 수 있었던 대례복으로 국가.. 2024. 6. 30.
오방색과 오간색 오늘은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과 오간색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방색과 오간색 오방색이란? 오방색(五方色)은 오방정색(五方正色)이라고도 하며,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5가지 색을 말합니다. 한자 문화권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주례', '서경', '예기'에서 처음 확인이 됩니다.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을 생성하였다는 음양오행사상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오행에는 오색이 따르고 방위가 따르는데, 중앙과 사방을 기본으로 삼아 황색은 중앙, 청색은 동쪽, 백색은 서쪽, 적색은 남쪽, 흑색은 북쪽을 나타냅니다. 황색은 오행 가운데 토(土)에 해당하며 방위로는 중앙, 계절로는 늦.. 2024. 6. 28.
제주 갈옷, 감 염색 방법 오늘은 제주도의 전통의상인 갈옷이 무엇인지, 그리고 감 염색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갈옷, 감 염색 방법 갈옷이란? 갈옷이란 감으로 염색한 옷을 의미하며,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갈옷을 만들기 위해 집집마다 감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감염색에는 주로 덜 익어서 초록색을 띄는 풋감을 사용하는데, 풋감에는 갈색 계통의 색을 내는 타닌(Tannin)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갈옷은 풋감으로 염색한 적갈색의 제주도 전통의상으로, 제주에서는 이러한 갈옷을 '갈중이'(감으로 염색한 옷)라고 불렀습니다. 감으로 염색한 후 옷감은 튼튼해질 뿐만 아니라 먼지와 땀에 강해지기 때문에 제주민들은 오랜 옛날부터 갈옷을 노동복과 일상복으로 즐겨.. 2024.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