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1 린넨(linen)이 마(麻)와 같은 건가요? 아직 5월밖에 안 됐는데 낮기온은 벌써 한여름 날씨네요.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여름 소재 옷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 린넨(linen)이 마(麻)와 같은 건가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네~ 맞습니다. " 그러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할 듯싶어서오늘의 주제로 잡아보았습니다.Q.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의류 소재는 무엇일까요? 동물 가죽을 제외하고, 직조하여 옷을 만들어 입었던 최초의 소재는 바로 '마'일 것입니다. 마는 무려 7000년 전부터 이집트에서 재배되었다고 알려져 있고요,이집트 벽화에 기록되어 있는 당시 의복 소재가 바로 마입니다. 사실 '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먹는 '마'와 입는 '마'가 같은 '.. 2024. 5. 9. 까르띠에 전시 : 시간의 결정 오늘은 전시회 소식을 하나 가져왔습니다.프랑스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까르띠에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시간의 결정’이란 주제로 2024.5.1부터 6.30까지 전시회를 엽니다.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저는 이미 다녀왔지요~ㅎㅎ 전시는Proloque 시간의 공간Chapter 1 소재의 변신과 색채Chapter 2 형태와 디자인Chapter 3 범세계적인 호기심Panthere 시대를 초월한 상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roloque 시간의 공간 전시는 까르띠에의 예술성, 창의성, 뛰어난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미스터리 클락과 프리즘 클락으로 시작합니다.까르띠에의 클락은 단순한 장식 예술을 넘어 현재가 순식간에 과거가 되고,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가는 시간의 신비한 진리를 표현합니다. 이 전시실에 가.. 2024. 5. 6. 비건 패션의 여왕 - 스텔라 매카트니 지난 글 버섯을 먹을까? 입을까? 에서스텔라 매카트니에 대해 잠깐 언급했는데요 오늘은비건 패션의 여왕스텔라 매카트니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비건 패션의 여왕 - 스텔라 매카트니 스텔라 매카트니 Stella McCartney (1971∽)는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폴 매카트니 Paul McCartney의 딸이랍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사진작가이자 음악가이면서 환경 및 동물 보호 운동가인엄마 린다 매카트니 Linda McCartney 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어린 시절부터 비건과 환경보호에 적극적이었어요. 아빠가 너무 유명하다 보니스텔라가 26세에 끌로에 Chloe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되었을 때아빠의 후광 때문일 거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사실 그녀는패션학교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 예술 대.. 2024. 4. 30. 버섯을 먹을까? 입을까? 지난 글 박테리아로 염색을 한다고? 에서 섬유 산업이 환경오염에 일조한다고 말씀드린 것 기억하시나요? 그래서 요즘엔 패션산업도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텐요... 오늘소개해 드릴 소재는 바로 버섯 입니다. 우리가 먹는 버섯이요? 네~ 식용 버섯 맞습니다. 버섯의 균사체로 만들어진 섬유는생분해성이 높고피부 자극이 적어 안전하고지속 가능한 섬유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유기 화학 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친환경 소재로 떠오르고 있어요. 버섯은섬유뿐만 아니라가죽으로도 개발되어비건 가죽 시장을 점유해 가고 있어요. 미국의 친환경 섬유업체인 볼트 스레드(Bolt Threads)는버섯의 균사체를 이용해 마일로(Mylo)를 .. 2024. 4. 29. 이전 1 ···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