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24 우리나라의 전통 염색, 쪽 염색 지난 시간에는 푸른색 염료 중 워드(대청)와 인디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푸른색 염료로 사용되고 있는 '쪽'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염색, 쪽 염색 쪽은 Persicaria Tinctoria로 중국이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잎에 인디고를 지니고 있어서 푸른색 염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쪽 역사 청출어람(靑出於藍)제자가 스승보다 더 뛰어날 때 쓰는 사자성어이지요. 푸를 청, 날 출, 어조사 어, 쪽 람(남). 직역하면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라는 뜻으로 여기서 쓰인 한자 '람'이 '쪽'을 나타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것은 '동이전'에서 청의복(靑衣服)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보아 이.. 2024. 6. 6. 푸른색 염료의 제왕, 인디고 푸른색 염료라고 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인디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선명한 푸른빛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인디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른색 염료의 제왕, 인디고 인디고의 역사 인디고(Indigo)는 인디고페라 틴크토리아(Indigofera Tinctoria)라는 식물에서 얻는 푸른색 염료를 뜻합니다. 인디고페라 틴크토리아는 우리말로는 '낭아초'라고 합니다. 인디고의 흔적은 이집트, 페루, 인도 등 폭넓게 분포하며, 인도에서 인디고가 식물에서 추출된 지는 최소 5,000년 이상이 되었으며, 푸른색 염색 직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것은 6,000년 전의 것으로 페루의 우아카 프리에타(Huaca Prieta)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합니다. 인디고페라 틴크토리.. 2024. 6. 3. 인디고 이전의 푸른 염료, 워드(대청) 푸른색 염료하면 아마도 인디고 Indigo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인디고 이전에는 무엇으로 푸른색을 내었을까요? 오늘은 인디고 이전에 푸른색 염료로 사용된 워드(대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디고 이전의 푸른 염료, 워드(대청)워드(대청)는 무엇인가? 고대부터 푸른색 염료로 사용된 식물을 크게 나누어 본다면 유럽산(Isatis Tinctoria)과 남아시아산(Indigofera Tinctoria), 그리고 동아시아산(Persicaria Tinctoria)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사티스 틴크토리아(Isatis Tinctoria)가 워드(woad)이고 우리말 용어로는 대청(大靑)이라고 합니다. 인디고페라 틴크토리아(Indigofera Tinctoria)는 이름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2024. 6. 1. 코치닐, 잔인한 피의 역사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코치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코치닐에 얽힌 잔인한 역사 이야기와 함께 현대 우리 주변에서 코치닐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치닐, 잔인한 피의 역사 코치닐이란 무엇인가? 코치닐(cochineal)은 멕시코 및 중남미 지대에 서식하는 선인장류 식물에 기생하는 연지벌레에서 추출한 색소를 말합니다. 연지벌레 암컷을 산란 전에 채취하여 쪄서 말린 뒤 몸체에서 '카르민산'을 추출하고, 여기에 알루미늄 염을 첨가하여 홍자색의 카르민 염료(carmine dye), 즉 코치닐을 얻습니다. 색소의 주성분은 카르민산(carminic acid)으로, 연지벌레가 카르민산을 만드는 이유는 다른 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 2024. 5. 16.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