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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by 달달 연구소장 2024. 8. 19.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2024.6.18-10.9)에 있는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전시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우리가 인디언으로 살던 사람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저는 날씨가 무더운 요즘,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실내에서 전시를 하나 보고 왔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하고 있는 전시인데요,

전시제목은 <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입니다.

 

당일 인터넷으로 예매하려고 했더니 인터넷 예매은 마감이 되어서,

현장 발권하여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인터넷 예매는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가능합니다.

 

네이버 바로가기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7천 원, 어린이 5천 원인데요,

저는 다둥이카드가 있어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답니다.

 

다양한 할인조건과 기타 궁금하신 점들은 국립중앙박물관 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국립중앙박물관 바로가기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북미 원주민은 미국 대륙에만 570여 개의 부족이 있으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독수리 깃털 머리 장식, 티피를 비롯하여 43개 부족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공예품, 회화 등

총 151점의 전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부 하늘과 땅에 감사한 사람들

세상을 바라보는 법

자연과 삶이 함께 하는 공간

자연이 준 선물

일상의 예술, 공예

하나가 되는 의식

 

2부 또 다른 세상과 마주한 사람들

낯선 사람들의 시선

위험한 고비

갈등과 위기를 넘어

 

독수리 깃털 머리장식을 하고 있는 대평원 부족의 인디언
독수리 깃털 머리장식을 하고 있는 대평원 부족의 인디언(출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블로그)

 

*** 독수리 깃털 머리장식은 대평원 부족의 공동체에서 매우 뛰어난 업적을 쌓은 존경받는 사람들만 쓸 수 있었습니다. 최근 독수리 깃털 머리 장식이 패션의 표현이나 히피 의상의 장식으로 소비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부적절하고 북미 원주민을 존중하지 않는 잘못된 행위라고 합니다.

날이 밝으면 태양이 당신에게 새로운 힘을 주기를
밤이 되면 달이 당신을 부드럽게 회복시켜 주기를

비가 당신의 근심걱정을 모두 씻어 주기를
산들바람이 당신의 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당신이 이 세상을 사뿐사뿐 걸어갈 수 있기를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내낸 그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기를

- 아파치족 기도

photo by 달달 디자인 연구소
photo by 달달 디자인 연구소

 

한 뼘 땅일지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라.


홀로 서 있는
한 그루 나무일지라도
그대가 믿는 것을 지키라.

먼 길을 가야 할지라도
그대가 해야 하는 것을 하라.

- 푸에블로족의 기도

photo by 달달 디자인 연구소

 

맑은 하늘은 어여쁘다.
푸른 풀은 어여쁘다.

하지만 더 어여쁜 것은 사람들 사이의 평화다.

- 오마하족 잠언

 

photo by 달달 디자인 연구소

 

마지막 나무가 사라지고 난 뒤에야
마지막 강물이 더럽혀진 뒤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비로소 그대들은 깨닫게 되리라.
사람이 돈을 먹고살 수 없다는 것을

- 블랙피트(크리)족의 글

photo by 달달 디자인 연구소

 

북미 원주민 문화권별 대표 부족과 공예품
북미 원주민 문화권별 대표 부족과 공예(출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블로그)

 

 

미타쿠예 오야신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북미 원주민의 인사는
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담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은 땅의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형제이고
자연은 다음 세대와 나눠야 하는 것이니까요.

요람에서 햇살이 흔드는 나무와 구름을 보고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관찰하던 아이를 떠올려봅니다.
바람의 냄새를 맡고
부드러운 흙의 촉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낯선 이들을 만나 갈등과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들이 소중하게 지켜온 가치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북미 원주민의 문화에 귀 기울인 시간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복식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었지만, 

그 외에도 생활용품, 회화 등 많은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에 감사한 사람들,

다음 세대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 필요 이상으로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미국의 골드러시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운디드니(아메리카 대학살)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지금은 보호구역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인디언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정들이 교차했던 것 같습니다.

 

탐욕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고,

환경오염은 기후재앙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이 시대에

고대 인디언들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경고의 메시지처럼 들립니다.

 

날씨가 무더운 요즘, 시원한 실내에서 볼만한 전시로 추천드리며

 

이상 달달 연구소장이었습니다.

 

See you


 

* 전시명 :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기간 : 2024.6.18(화)-2024.10.09(수)

* 예매 : 티켓링크, 네이버

* 관람시간 : 월, 화, 목, 금, 일 10:00-18:00 / 수, 토 10:00-21:00

* 휴관일 : 2024. 9. 17 (추석당일)

* 입장료 : 성인(25세-64세) 1만 원, 청소년(13세-24세) 7천 원, 어린이(7세-12세) 5천 원

* 오디오 가이드 대여료 : 3천 원

* 자원봉사자 전시해설 : 매일 2회(11시, 14시), 해설시간 약 60분

* 할인정보

할인정보

 

* 주차 가능 : 주차료 최초 20분 무료, 추가 2시간당 2천 원, 종일주차 1만 원

 

Tip. 주차는 가능하지만 휴일일 경우에는 차량이 많아서 주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4호선과 경의중앙선의 이촌역에서 내리시면 박물관 서문과 근접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전시도록 :  가격 2만 9천 원 

전시도록

 

* 전시도록 온라인 구매처 : 온라인 뮤지엄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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