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ax가 뭔가요?
요즘 냉감 소재 원단으로 만든 침구나 옷을 광고하는 것을 보다 보면 Q-max라는 용어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오늘은 Q-mas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Q-max가 뭔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Q-max란 접촉냉감도를 평가하는 수치를 말합니다.
접촉냉감이란?
접촉냉감이란 원단을 만졌을 때 차갑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특성을 말합니다. 피부가 소재에 닿았을 때 열전도현상이 발생하여 차가움을 느끼는 것을 뜻합니다.
*** 열전도 : 물질에 열을 가할 때에 물질의 이동을 수반하거나 복사에 의하지 아니하고, 그 열이 물질 속의 고온도 부분으로부터 저온도 부분으로 흐르는 현상 ( 표준국어대사전 )
이 열의 이동량을 수치화한 것을 접촉냉감도 평가치(Q-max)라고 하며, Q-max값이 높을수록 냉감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Q-max는 KOTERI, FITI, KOTITI 등의 섬유연구기관에서 측정합니다.
Q-max는 어떻게 측정하나요?
다음은 KOTITI 시험연구원 소비재인증&품질검사 사업본부 블로그에서 시험방법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1. 접촉냉온감은 KES-F7 장비를 사용하여 시료의 표면온도보다 높은 유한 열량의 열원판(피부온)을 시료에 접촉시킨 후 초기에 생기는 순간적인 열흡수량의 최대치인 Qmax를 측정한다.
2. BT-BOX와 T-BOX의 온도를 피부온으로 가정한 30℃ 또는 40℃로 설정한다.
3. T-temperature base를 20℃로 설정하고 샘플을 이면이 위로 향하도록 올려둔다.
4. BT-BOX와 T-BOX온도가 동일해지면 Qmax버턴을 누르고 T-BOX를 재빠르게 샘플 위로 올려 Qmax값을 읽는다.
5. 5회 시험 후 평균값을 J/㎠/s(=W/㎠)로 나타낸다.
소재별 Q-max값이 궁금해요.
보통 Qmax가 0.2 이상이면 접촉냉감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각 소재 별 Q-max값을 비교한 것입니다.
| 구분 | 양모 | 나일론 | 견 | 면 | PET | 아크릴 | 레이온 | 마 |
| Qmax | 0.18 | 0.25 | 0.21 | 0.18 | 0.24 | 0.17 | 0.22 | 0.20 |
요즘에는 각 브랜드별로 다양한 냉감 소재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최근에 나오는 냉감 소재의 Q-max값은 0.4 이상으로 냉감 효과가 탁월하더라고요.
냉감 소재의 세탁법
여름 소재는 땀 때문에 자주 세탁을 하게 되는데요,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가진 냉감 소재라고 하더라도 세탁과 관리를 잘못하면 쉽게 원단이 망가져버립니다. 냉감 소재 원단은 세탁 방법이 비슷한데요,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하지만, 자주 세탁해야 하는 여름 원단의 특성상 손세탁이나 세탁기 사용 시 울세탁 코스를 권장드립니다.
2. 세탁물의 온도는 저온으로 설정합니다. ( 고온일 때 수축이나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3. 중성세제(울세제)를 사용합니다.
4. 표백제는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5. 탈수 시 비틀어 짜지 마시고 툭툭 털어서 그늘에서 건조합니다.
6. 건조기 사용하지 마시고 자연 건조 시켜주세요.
7. 다림질이 꼭 필요하다면 광목 등의 천으로 덮은 후 저온으로 다림질 해 주세요.
무더운 여름, 냉감 소재를 이용한다면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모두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달달 연구소장이었습니다.
See you
< 참고 사이트 >
- 쇼핑용어사전 "접촉냉감", "Q-max"
- KOTITI 시험연구원 소비재인증&품질검사 사업본부 블로그